함덕이네 life

목포에서 제주도 배타고 가기! 차가지고 제주도가기

함덕이네 2016. 6. 18. 17:40

안녕하세요 투도입니다.

 

매일 비행기를 타고 서울 제주를 왕복하다가

 

이번에는 제주도 내려갈때 차를 가져가 보기로 했습니다.

 

알아보니까 육지에서 제주도로 갈때 차를 가져갈 수 있는 배는

 

목포와 완도에서 출발하는 배가 있더군요.

 

완도에서 출발하는 배는 1~2시간이면 제주도까지 가지만 아침에 출발해서... 서울에서 새벽3시 전에 차를 몰고 출발해야 할 것 같아서 패스

 

목포에서는 아침에 출발하는 산타루치노 호와 자정이 넘어서 출발하는 시스타크루즈 호가 있습니다.

 

저는 느긋하게 오후에 출발해서 가기 위해 시스타크루즈호를 선택!

 

목포에서 밤 12시반에 출발해 제주항에 아침 6시에 도착하는 배입니다.

 

배에서 한숨 자면 도착하겠다~~ 싶어서 선택했습니다.

 

오후 느지막히 차를 몰고 목포로 출발!!

 

가다가 들린 휴게소에서 사유리씨도 만나고...(사유리씨 참 친절하시더군요^^)

 

4시간 반동안.... 운전하고 또 운전해서 드디어 목포에 도착!!

 

시간이 한 한시간 남아서 목포항 근처의 갓바위를 다녀왔습니다.

 

2016/06/16 - [여행] - 목포 가볼만한곳 '갓바위' 목포여행

 

 

열두시 반 출발이었는데 문자로 차를 가지고 가실 분들은 10시 반까지 오라고 하네요.

막 늦으면 못탈수도 있다고 겁을 줍니다.

멀리서 이렇게 타는곳이 보입니다.

씨스타 크루즈와 산타루치노호는 타는곳이 다르니 참고하세요

 

 

엄청나게 큰배네요

 

저는 미리 예약을 하고 갔는데, 차 승선하는 곳으로 들어가면 아저씨가 번호판을 보고 예약이 된건지 확인해 주고 들어가라고 합니다. 그러면 차를 몰고 배로 들어가면 되요. 생각보다 간단!!

차 승선하는 값은 아저씨가 주는 영수증을 들고 이따가 티켓 끊을때 돈을 내면 됩니다.

제 차는 SUV라서 가격이 14만원 좀 넘었던 것 같네요.

 

 

 

이런 길을 지나서

 

지하로 내려갑니다.

 

 

열시반에 딱맞춰서 가니까 배 지하에 저 맨 구석에 세우게 되었습니다....ㅠㅠ 나중에 내릴때 늦게 내리게 되겠네요

 

주차요원(?)들의 안내에 맞춰서 차를 세우고 나오시면 됩니다.

 

 

 

배에서 나오면 바로 옆에 제주카페라터미널이 보입니다.

 

저쪽으로 가서 승선표를 끊고 타면 됩니다.

 

 

 

터미널의 모습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2시간이나 일찍 와서 뭐하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바로 승선이 가능하네요?

 

 

 

표끊고 들어가면 바로 탈수 있게 해놨습니다.

 

 

 

승선할때 옆에 보이는 산타루치노호

 

 

 

들어가는 입구에 도자기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배 로비

 

에어컨이 엄청 빵빵해서 추워요-0-

 

 

 

로비 옆에는 빠리바게뜨가 있어서 출출할 배를 달랠 수 있습니다.

 

 

 

저는 일반실로 끊었습니다. 가격은 2만원대 초반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엥? 이 방이 다인가? ㅋㅋㅋ

 

20인실 방이 이렇게 덩그러니 있습니다.

 

베게도 없고, 침구류도 없어요

 

그냥 방 하나

 

바닥은 차갑습니다...

 

일반실로 끊으실 분들은 담요라도 하나 챙겨오시면 좋을 것 같네요

 

전 그냥 가방베고 저 바닥에 누워서 잤습니다.

 

그래도 20명 꽉차지는 않고 한 8~9명이서 자면서 간거 같습니다.

 

이밖에 1인실, VIP실, 가족실 등 여러 종류의 선실이 있습니다.

 

 

 

떠나기전 목포항의 모습

 

 

 

상당히 큰 배라서 배 안에 많은 시설들이 있습니다.

 

편의점도 있고

 

 

 

면세점도 있었는데 안하네요

 

 

 

빠리바게뜨 카페

 

역시 안합니다.

 

 

 

들어가보지는 않았지만 노래방도 있고

 

 

 

오락실도 있네요

 

들어가 보았는데 너무 더워서 바로 나왔습니다.

 

 

 

안마를 받을 수 있는 안마의자방!

 

물론 돈을 넣어야 작동합니다.

 

 

구경을 마치고 방에서 잠을 청하려는데

 

옆에 아줌마부대가 엄청나게 시끄럽게 떠드네요

 

참다못한 우리방의 아저씨가 가서 조용히 시키고 왔습니다....ㅋㅋㅋ

 

잠시 눈을 붙이고 나니 오전 다섯시반

 

 

 

제주항이 보입니다.

 

 

 

도착!!

 

자전거와 자동차를 가져오신 분들은

 

항구에 도착하기 전에 미리 내려가서 차에 타고있으라고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내려갔더니 이렇게 차 바퀴를 묶어놨네요. 흔들리지 않아야 하니까!!

 

굿!

 

 

 

여섯시에 배가 도착하고 약 15분정도 기다리니 제 차가 나갈 차례가 됩니다.

 

나가는 도중 엄청난 양의 화물차들도 같이 내렸습니다.

 

 

 

드디어 제주 도착!!!

 

네시간 반 운전하고 다섯시간 반 배타고 오는 긴 여정이었습니다.

 

차가지고 제주도 오는게 만만한 일이 아니네요^^;;

 

 

 

 

 

 

 

 

 

댓글, 피드백 환영합니다.